프렌치 디스패치

덤프버전 :

웨스 앤더슨 감독 장편 연출 작품




프렌치 디스패치 (2021)
The French Dispatch of the Liberty, Kansas Evening Sun


파일:프렌치 디스패치_국내 포스터.jpg

장르
감독
각본
출연
제작
웨스 앤더슨
제레미 도슨
스티븐 레이스}}}
촬영
로버트 D. 예먼}}}
편집
앤드류 와이스블룸}}}
음악
제공사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인디안 페인트브러시
파일:미국 국기.svg 아메리카 엠퍼러컬 픽처스}}}
수입사
배급사
개봉일
스트리밍
파일:Disney+ 로고.svg}}}
화면비
1.37 : 1
1.85 : 1
2.39 : 1}}}
상영 시간
108분(1시간 48분)}}}
제작비
2,5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16,124,375 (2022년 1월 27일 기준)}}}
월드 박스오피스
$46,333,545 (2022년 8월 14일 기준)}}}
대한민국 총 관객 수
94,044명 (최종)}}}
상영 등급

1. 개요
2. 예고편
3. 시놉시스
4. 출연진
4.1. 지역적 섹션 (자전거 타는 기자)
4.2. 예술과 예술가 섹션 (콘크리트 걸작)
4.3. 정치/시 섹션 (선언문 개정)
4.4. 맛과 냄새 섹션 (경찰 서장의 전용 식당)
4.5. 프롤로그 & 에필로그
5. 줄거리
5.1. 프롤로그: 쇠락과 사망 섹션
5.2. 지역색 섹션
5.3. 예술과 예술가 섹션
5.4. 정치/시 섹션
5.5. 맛과 냄새 섹션
5.6. 에필로그: 쇠락과 사망 섹션(이어서)
6. 평가
7. 흥행
8. 수상 및 후보
9. 기타



1. 개요[편집]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20세기 프랑스의 한 가상의 도시에 주재한 미국 신문 기자들을 중심으로 한 3개의 메인 에피소드와 몇개의 짧은 에피소드를 담은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이다.


2. 예고편[편집]


}}}
▲ 메인 예고편


3. 시놉시스[편집]


<프렌치 디스패치>는 20세기 초반 프랑스의 한 도시에 상주하고 있는 미국 잡지사 ‘프렌치 디스패치’에 관한 이야기다. 정신이상 범죄자들을 수용하고 있는 감옥에 수감 되어 있는 천재 예술가, ‘68 학생운동을 주도하는 청년, 그리고 경찰청장 아들의 납치 사건 등 잡지사에서 주요 기사로 다루었던 3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이 작품은, 웨스 앤더슨 감독 특유의 유머와 미장센 감각이 관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프렌치 디스패치’의 마지막 뉴스레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다!

20세기 초 프랑스에 위치한 오래된 가상의 도시 블라제

다양한 사건의 희로애락을 담아내는 미국 매거진 ‘프렌치 디스패치’

어느 날, 갑작스러운 편집장의 죽음으로

최정예 저널리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마지막 발행본에 실을 4개의 특종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당신을 매료시킬 마지막 기사가 지금 공개된다!



4. 출연진[편집]


엄청난 초호화 앙상블 캐스팅으로 유명하다. 각 에피소드 마다 등장인물이 다르며, 집필인들의 경우에는 에필로그에 다시 등장한다.
각 에피소드를 집필한 기자는 볼드체로 적었으며, 더불어 주연이라고 볼 수 있는 인물들도 볼드체로 적는다.


4.1. 지역적 섹션 (자전거 타는 기자)[편집]


이 기사를 집필한 기자이며, 앙뉘의 이곳저곳을 자전거로 탐방하며 짤막하게 소개한다.


4.2. 예술과 예술가 섹션 (콘크리트 걸작)[편집]


이 기사를 집필한 기자이며, 미래 시점에서 강연을 펼치며 자신이 쓴 기사와 당시를 회상하고 있다. 당시에는 예술작품 수집가인 업셔 '대모' 클렘펫 밑에서 일하고 있었다.
정신병을 앓고 있는 죄수 예술가.
로젠탈러의 간수이자, 뮤즈를 넘어서 연인에 가까운 사이.
로젠탈러를 발굴해내고 세상에 알린 예술작품 수집가.
  • 밥 밸러밴 - 줄리안의 삼촌 닉 카다지오 역
  • 헨리 윙클러[1] - 줄리안의 삼촌 조 카다지오 역
  • 로이스 스미스 - 업셔 '대모' 클렘펫 역
과거 베렌슨의 고용인이었던 예술작품 수집가.
  • 드니 메노셰 - 간수 역
  • 모르간 폴란스키[2] - 단역


4.3. 정치/시 섹션 (선언문 개정)[편집]


이 기사를 집필한 기자이며, 당시에는 제피렐리의 부모에게 식사에 초대 받아 방문했다.
사회에 불만이 많은 학생 운동 단체 대표.
지나치게 급진적인 발상으로 제피렐리와 자주 충돌하는 여학생.
제피렐리 부모가 크레멘츠에게 소개 시키기 위해 초대한 남자.
  • 모하메드 벨하진 - 미치-미치 역
군대에 징집 되었다가 모리조 사건으로 사회에 불만을 품고 탈영한 제피렐리의 친구. 이후 그의 이야기가 극중극인 연극으로 만들어진다.
  • 톰 허드슨 - 연극의 미치-미치 배우 역
  • 알렉스 로우더 - 연극의 모리조 배우 역
모리조는 미치-미치와 함께 군대 생활을 한 병사로, 도중에 자살을 해 미치-미치의 탈영에 원인이 되었다. 직접 등장하지는 않고 미치-미치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장면에서 그의 역할을 맡은 배우가 자살 장면을 재연한다.
  • 루퍼트 프렌드 - 연극의 사관 배우 역
  • 브루노 델보넬[3] - 프랑스와 마리 샤벳 역[4]
당시 유행한 가상의 사상가. 줄리엣이 팁탑의 사진을 제거하고 이 인물의 사진으로 바꿔서 붙이는 것으로 사진으로만 등장한다.
  • 자비스 코커 - 팁-탑 역[5]
당시 유행한 가상의 뮤지션. 영화에서 사용된 Aline을 비롯한 크리스토프의 프랑스곡들을 팁-탑이라는 자의 이름으로 자비스 코커가 불렀다.


4.4. 맛과 냄새 섹션 (경찰 서장의 전용 식당)[편집]


이 기사를 집필한 기자이며, 미래 시점에서 토크쇼에 출연해 과거에 쓴 기사를 회상하고 있다. 자신이 쓴 모든 기사를 완벽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당시에 경찰서장의 저녁식사에 초대 받아 경찰서를 찾았다가 얼떨결에 추격전에 끼게 되었었다.
미래 시점에서 로벅 라이트의 이야기를 들으며 중간중간 질문을 던진다.
유능한 경찰서장. 식사 도중 아들이 납치 당해 추격전에 나서게 된다.
경찰 음식의 정의를 송두리째 바꿔 놓은 솜씨 좋은 요리사. 본래 이 기사의 인터뷰 대상이 되었어야 할 인물이지만 납치 사건 때문에 비중이 매우 줄어든다.
  • 이폴리트 지라르도 - 콜리플라워 역
식사에 초대 받은 경찰서장의 지인. 시체로 보일 정도로 초췌한 외모가 특징이다.
경찰서장 아들의 납치범. 범죄자 조직의 리더이며, 배역의 이름 처럼 운전을 매우 잘한다.
이 모든 납치 사건의 원인이 된, 뒷골목계 유명 회계사. 체포되어 감옥(닭장)에 갇혀 있다. 작중 등장시간이 1분 내외일 정도로, 거의 카메오에 가깝다.
범죄조직에 속해 있는 약쟁이 쇼걸. 경찰서장의 아들을 신경 써준다.
  • 윈센 아잇 헤랄 - 경찰서장의 아들 '지지'[6]
납치당한 당사자. 나이에 비해 똑똑하다.


4.5. 프롤로그 & 에필로그[편집]


프렌치 디스패치의 대표이자 편집장. 사실상 이 영화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로, 모든 에피소드의 사이사이에 등장하며 영화의 플롯을 유기적으로 이어준다.
  • 제이슨 슈워츠먼[7] - 에르메스 존스 역
프렌치 디스패치의 삽화가, 표지 아티스트.
자타공인 최고의 문법의 전문가. 문법 검수를 담당하고 있다.
  • 피셔 스티븐스 - 편집자 역
  • 그리핀 던[8] - 법률 자문가 역
  • 월레스 우로다스키[9] - 활기찬 기자 역
30년간 단 한번도 기사를 써서 낸적이 없지만 꾸준히 복도에 등장하는 기자.


이외에도, 에필로그에서는 위에 나온 여러 에피소드들의 집필기자들이 모두 등장해서 부고문 작성에 참여한다.


5. 줄거리[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옴니버스 형식이자, 복합적인 액자식 구성을 취하고 있다. 더불어 작중 시간 배경이 복잡하게 얽혀있다.
아서 하위처 주니어 편집장의 사망 이후, 시간을 조금 거슬러 그가 죽기 전 발행된 프렌치 디스패치의 마지막 호 기사들을 에피소드별로 하나씩 풀어놓는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이다. 각 에피소드는 해당 기사를 쓴 기자의 시점에서 전개되며, 몇몇 에피소드의 경우에는 그 안에서도 다른 시간대(미래)에서 기자가 과거에 자신이 썼던 해당 기사를 회상하며 서술하는 복합적인 액자식 구성을 취하고 있다.
각 에피소드 사이 사이에 항상 아서 하위처 주니어가 등장해서 기사에 대한 피드백을 남긴다.
이후 에필로그에서 다시 현재 시점(하위처의 사망일)으로 돌아와서 모든 에피소드의 기자들이 한 공간에 모여서 부고문을 작성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작성하게 된 부고문이 바로 영화의 시작이었던 쇠락과 사망 섹션.

5.1. 프롤로그: 쇠락과 사망 섹션[편집]


편집장 사망, 향년 75세


시작은 휴가에서 비롯되었다. 아서 하위처 주니어[10]는 가업을 잇는다는 핑계로 잡지사의 사주였던 아버지에게서 투자를 받고 대서양을 건너가 프랑스에서 '피크닉'이라는 잡지의 주말 여행 칼럼을 기획했다.

그리고 10년간 여러 기자들과 작가들을 모아 '피크닉'을 정치, 요리, 패션, 예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잡지로 탈바꿈시켰고, 제목을 '프렌치 디스패치'로 바꾸었다.

새저렉, 크레멘츠, 로벅 라이트, 30년간 기사를 안 썼지만 항상 복도에 나타나는 기자, 타인의 눈으로 날카로운 글을 쓰는 장님 기자, 자타공인 문법의 달인 등 다양하고 유능한 사람들을 보유한 프렌치 디스패치에서 아서는 유능한 편집자였고, 그들을 잘 대우해주며 두둔해주었다. 확실한 레퍼런스는 없지만 그가 말하기 가장 좋아하는 조언은 이것이었다.

"그냥... 의도적으로 쓴 것처럼 써봐."


아서 하위처 주니어가 고향인 캔자스 주 리버티로 돌아간 것은 50년만인 그의 장례식때였다. 그날은 그의 생일이기도 했다. '프렌치 디스패치'가 50개국 50만 독자를 모으며 한창 잘 나가고 있을 때의 이야기였다.

그의 유언장에는 네 가지가 명시되어 있었다.

첫째, 인쇄기는 해체해서 녹일 것.
둘째, 건물을 모두 비우고 매도할 것.
셋째, 스태프는 계약 해지와 함께 합당한 보너스를 지급할 것.
넷째, 잡지 발행은 영구적으로 중지할 것.

즉, 발행인의 죽음은 곧 잡지의 발행 중지였다.
프렌치 디스패치의 마지막 호에 실린 기사들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5.2. 지역색 섹션[편집]


자전거 타는 기자


이 기사를 집필한 기자 허브세인트 새저랙은 앞으로 등장할 3개의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프랑스의 도시 앙뉘를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며 도시에 대한 소개를 한다. 그런데 묘사를 보면 그닥 살기 좋은 동네는 아닌 듯 하다. 지하철로는 쥐들이, 건물 지붕은 고양이들로 들어차있고, 아이들은 노인들을 공격하며, 밤에는 매춘이 활발하다. 심지어 강에서는 1주일에 평균 8.25구의 시신이 나온다는 말로 보아 자살 등의 사망사고도 빈번한 듯 하다. 그러면서 '세상 모든 아름다움은 저마다 깊은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는 말을 한다.


5.3. 예술과 예술가 섹션[편집]


콘크리트 걸작

기사의 집필인 J.K.L 베렌슨[11]은 무대에 서서 강연을 하고 있다. 그녀는 자신이 과거에 썼던 기사를 토대로 미치광이 천재 화가 모세 로젠탈러와 그의 뮤즈 시몬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한 화가가 나체의 여성을 모델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화가의 정체는 모세 로젠탈러[12]로 정신병을 앓고 있는 죄수이며, 모델은 그의 간수인 시몬[13]이다. 이들의 독특한 관계는 모세가 감옥의 예술치료 프로그램을 신청하면서 시작되었다. 사실 모세의 본명은 미겔 세바스찬 마리아 모이세스 데 로젠탈러로 부유한 유대계 멕시코인 말 농장주 집안 출신으로 어렸을 때부터 전문 미술 교육을 배워왔다.[14] 그러나 다양한 것을 그리기 위해 집을 나가서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던 중 정신병을 앓게 되었고, 한 술집에서 바텐더를 매우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15] 50년 형을 선고 받아 감옥에 갇히게 된 것. 극심한 우울함에 사로잡혀서 천천히 죽어가기 위해 구강세정제[16]를 날마다 마시기를 수년째, 자신이 자살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감옥의 예술치료 프로그램에 신청한 그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간수 시몬과 만나게 된다. 모세의 뛰어난 재능을 알아본 시몬이 스스로 모델을 자청하며 독특한 관계가 시작되었던 것이다. 모세가 시몬의 모습을 그린 추상화는 교도소 복도에 진열되게 되고, 이는 우연히도 같은 교도소에 세금 문제로 수감되어 있던 예술작품 수집가 줄리안 카다지오[17]의 눈에 들게 된다. 작품에 반한 줄리안은 담당 간수에게 뇌물을 주어 모세에게 접촉하여 그의 시큰둥한 반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작품을 구매한다. 줄리안은 얼마 안 가 형기를 마쳐 석방된다. 그는 두 삼촌 닉, 존과[18]함께 여러 전시회를 통해서 모세의 작품들의 가치를 성공적으로 높인다. 한편 여전히 교도소에 수감 중인 모세와 시몬의 관계는 육체적 관계로까지 발전한다. 모세는 시몬에게 구애하지만 시몬은 매몰차게 거절하며 그의 사랑 만큼은 결코 받아주지 않는다.

3년 후, 줄리안과 두 삼촌은 교도소를 방문한다. 모세가 작품 활동을 오랜 기간 멈추어 더 이상 팔 작품이 없어져 곤란해지자 재촉하기 위해 온 것이다. 그동안 모세의 작품들은 미술계에 큰 파장을 일으켜 고가로 거래되었을 뿐 아니라 모세의 화풍을 따라하는 수많은 추종자들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모세는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며 우울증이 심화된 상태였고, 어르고 달래봐도 꿈쩍도 하지 않는다. 끝내 인내심이 다한 줄리안은 울화가 치밀어서는[19] 곧 유명 예술작품 수집가들과 화가, 비평가들을 모두 교도소로 직접 데리고 오겠다며 그 전까지는 작품을 마무리하라고 일갈한 뒤 떠난다.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극에 달한 모세는 스스로 처형실의 전기의자에 앉아 자살을 시도한다. 그러다 이내 시몬에게 그 모습을 들킨다. 이에 시몬은 냉정하지만 차분한 목소리로 진심을 다해 그를 말린다.


시몬의 위로 덕에 삶을 이어갈 의지를 되찾은 모세는 혼신을 다해 작품을 완성해간다.[20] 그렇게 결전의 날이 다가오고, 줄리안은 예고했던 대로 수많은 비평가들, 수집가들, 모세의 추종자들과 함께 교도소로 온다. 방문객 중에는 업셔 '대모' 클렘펫과 그녀의 비서 J.K.L 베렌슨도 있었다. 이러한 소동의 배경에는 간수들에게 뇌물을 주고 방문객들을 비행기 화물칸에 숨겨 오게 하는 등 치밀한 사전작업이 있었다. 어두컴컴한 교도소의 불이 켜지고, 모세는 자신의 작품을 마침내 방문객들에게 공개한다. 그렇게 밝혀진 작품의 정체는 바로 교도소의 콘크리트 벽면에 그려진 대형 벽화.

줄리안은 자신이 해냈다며 자축하는 분위기였지만 이내 망연자실한다. 이유는 작품이 교도소의 벽면에 그려진 만큼 거래가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뒤늦게 그 사실을 안 줄리안은 울분을 참지 못하고 모세에게 막말을 내뱉어 모세의 심기를 건드리게 되고, 둘은 수많은 방문객 앞에서 추잡한 싸움을 벌이다가 시몬한테 제압당한다. 결국 줄리안과 삼촌들은 체념하면서도, 작품은 완성했다고 위안한다. 줄리안은 모세에게 잘했다고 말해준다. 이에 모세는 그림을 보고 있던 시몬을 보면서 입을 연다.


It's all simone. (전부 시몬이야.)

모세는 대형 벽화에 그려진 추상화가 전부 시몬을 그린 것이라고 조그맣게 말하며, 벽화 앞에 서 있는 시몬을 영광스럽게 지켜본다. 그러던 중 교정 바깥에서 소음이 발생한다. 다른 죄수들이 자신들에게도 뇌물을 줄 것을 요구하며 폭동을 일으킨 것. 폭동은 결국 죄수들과 방문객들 간의 대규모 패싸움으로 이어진다. 이때 모세가 크게 활약해 수많은 방문객의 목숨을 구하게 되고, 이러한 업적 덕분에 감형 되어서 출소하게 된다. 베렌슨은 모세와 시몬은 이후로도 화가와 뮤즈간의 관계를 이어갔다고 말하며, 콘크리트 벽화는 줄리안에 의해 방 전체를 비행기로 들어올리는 방식으로 옮겨져서 현재는 대중에게 공개된 상태이다.


5.4. 정치/시 섹션[편집]



선언문 개정

3월 1일, 남학생의 여기숙사 출입을 두고 벌인 체스 대결에서, 대학 행정처가 이기면서 협상은 결렬된다.


5.5. 맛과 냄새 섹션[편집]



경찰 시장의 전용 식당

이 기사를 집힐판 기자 로벅 라이트는 한 TV 토크쇼에 출연하게 된다. 진행자가 '사진 기억 능력이 있느냐'고 묻자, 자신은 그저 유독 활자만 잘 기억할 뿐이며, 주변 사람들에게서는 되려 건망증이 심하다는 말을 듣는다고 너스레를 떤다. 진행자가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물으며 요리사에 관한 기사를 재미있게 읽었다며 운을 떼자 당시 썼던 기사를 읊기 시작한다.

라이트는 앙뉘 경찰 본부의 초청을 받아 경찰서장과의 만찬에 동석하게 된다. 그런데 초대장의 약도를 보면서 찾아가는데도 길이 상당히 복잡한지, 아마도 '동성애자의 저주'라 지도에 약한 것이라며 중얼거린다. 장소로 항하면서 '경찰 요리'에 대한 소개를 하는데, 본래 잠복 근무중인 경찰이 먹기 편리하도록 한 손으로도 먹을 수 있고, 먹을 때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나지 않는 등의 특징을 가진 요리로 시작했다가 점차 고급 요리로 발전하여 아예 요리의 한 장르가 되었다고 한다.


5.6. 에필로그: 쇠락과 사망 섹션(이어서)[편집]


후주[21]



6. 평가[편집]










[[IMDb|

파일:IMDb 로고.svg
]]

( XXX위{{{-3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20XX-XX-XX 기준
)





파일:Letterboxd 로고 화이트.svg

( XXX위{{{-3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20XX-XX-XX 기준
)





















파일:네이버 로고 화이트.svg
기자·평론가
display:inline-block"
7.89 / 10

display:inline-block"
7.96 / 10

]]
display:inline-block; vertical-align:middle"
기자·평론가
display:inline-block"
7.89 / 10

display:inline-block"
7.96 / 10

]]










또다시 설렘과 들뜸과 흐뭇함을

-

- 박평식 (★★★☆)


중요한 것은 사건이 아니라 서술된 사건, 그리운 것은 과거가 아니라 봉인된 과거, 아름다운 것은 세계가 아니라 간접체험된 세계

-

- 이동진 (★★★★☆)


흥미의 시대에 바치는 사랑과 낭만의 문장


<프렌치 디스패치>는 웨스 앤더슨 감독이 사랑하는 잡지 <뉴요커>와 프랑스에 대한 헌정과 같은 작품이다. 또한 짧은 문장과 이미지로 소비되는 흥미의 시대에도 꺾이지 않길 바라는 저널리즘과 낭만에 대한 헌사이기도 하다. 정교하게 구성된 스타일의 향연 속에 그만큼 화려한 캐스팅이 돋보인다. 다만 웨스 앤더슨의 의도에 대한 호불호는 여전하다. 궁극의 미장센에 열광하거나 그에 비해 헐거운 내러티브에 갸우뚱하거나.

- 심규한 (<씨네플레이> 기자) (★★★)


웨스 앤더슨에 의한, 오직 그만이 가능한


단순히 한 편의 영화라기보다, 차라리 인쇄 매체의 벨에포크에 보내는 러브 레터에 가깝다. 따라서 일반 관객보다 과거나 현재 매체 종사자들의 마음을 살 확률이 높아 보인다. 보는 잡지를 지향한 만큼 이미지와 텍스트가 엄청나게 쏟아지는데, 그 양은 웨스 앤더슨 감독의 연출작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방대하다. 극의 공기에 작은 여백도 허락하지 않는 감독 특유의 강박적인 화면 세공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현실 세계의 이슈들과 완벽한 스타일이 충돌하는 그 사이 어딘가의 긴장 역시 탁월하다.

-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 (★★★☆)


아 영화로운 잡지의 나날이여


한 권의 잡지를 영화로 옮긴 <프렌치 디스패치>는 인쇄 매체만이 가지는 아름다운 패치워크를 선보인다. 사회, 정치, 미술, 맛 등 각기 다른 섹션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지만 결국 잡지가 추구하는 하나의 가치를 위해 유기적으로 얽혀있는 모습을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흑백필름으로 마감했다. 자로 잰 듯 정확한 구획과 통제된 디자인이 필요한 잡지 편집과 닮은 웨스 앤더슨 감독의 세계는 그 이상을 구현하기 완벽한 무대가 된다.

- 이지혜 (영화 저널리스트) (★★★☆)


시각적 즐거움만큼은 확실!


잡지 기사에서 영감받아 탄생한 영화는 많고, 잡지 만드는 사람/과정을 그린 작품도 많지만, 잡지의 형식 자체를 영화적으로 차용한 경우는 희귀하다. ‘아, 이렇게 인용할 수도 있구나’ 감탄사를 부르는 웨스 앤더슨 당신의 뇌 구조는 도대체! 네 개의 기획 기사를 잡지 펼쳐 보듯 옴니버스로 엮은 <프렌치 디스패치>는 기사(에피소드) 전환도 잡지 느낌의 레이아웃으로 꿰는데, 그 안에 또 ‘흑백 영상’ ‘애니메이션’ ‘화면 분할’ 등을 빽빽하게 채워 넣었다. 어느 한 구간 대충 가는 법이 없고, 어떤 장면을 단독으로 떼어 놓아도 그림 같지 않은 게 없다.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나 정서를 중요시하는 관객이라면 분절된 이 영화가 성에 안 찰 수 있으니, 구독 전 자신의 취향을 살펴볼 필요는 있겠다. 그러고 보니, 엄격한 규율과 완벽주의와 엉뚱함으로 편집부를 아우르는 편집장 아서(빌 머레이)는 웨스 앤더슨과 판박이다.

-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


웨스 앤더슨이라는 장르


웨스 앤더슨 감독의 대표작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와 비교하면 좀 더 실험적이고 대중성에서 멀어진 영화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철저한 장인 정신으로 범접할 수 없는 작가 세계를 쌓아 올린 그가 제본하듯 만든 ‘잡지사 이야기’는 페이지를 넘길수록 웅숭깊은 매력을 토해낸다. 웨스 앤더슨 사단이라 불리는 ‘선임’ 배우들의 진기명기는 여전하고, 티모시 샬라메를 비롯해 새롭게 합류한 ‘신임’ 배우들은 웨스 앤더슨 월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지나간 것, 잊힌 것들의 가치를 웨스 앤더슨이라는 독보적인 장르로 부활시키는 감독에게 경의를 표한다.

- 정유미 (영화 저널리스트) (★★★★)



7. 흥행[편집]



7.1. 러시아[편집]


러시아 박스오피스 1위 영화
2021년 51주차

2021년 52주차

2022년 1주차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프렌치 디스패치
The Last Warrior: A Messenger of Darkness
아마존 박스오피스 모조 러시아 주말 흥행 집계 기준


8. 수상 및 후보[편집]




9. 기타[편집]


  • 웨스 앤더슨은 원래 폭스 서치라이트 픽처스와 쭉 제작을 하였지만, 20세기 폭스가 디즈니에 인수되면서 의도치않게 스티브 지소와의 해저 생활 이후 다시 디즈니에서 배급한 영화가 되었다.

  • 더 뉴요커 지의 에세이 기사들을 즐겨 읽는 웨스 앤더슨의 더 뉴요커에 대한 연애편지같은 영화이다. 등장인물들 중 빌 머레이가 맡은 편집장인 아서 호위처 주니어, 오웬 윌슨이 맡은 기자인 세저락, 제프리 라이트가 맡은 기자인 로벅 라이트 등은 실제 더 뉴요커에서 활동한 주요 언론인들을 롤 모델로 삼아 재창조되었다. 웨스 앤더슨은 실제로 영화에 영감을 준 더 뉴요커의 기사들을 모아서 "An Editor's Burial(편집장의 장례식)" 이라는 제목을 달아 영화 개봉에 맞추어 출판했다. 제목의 편집장은 빌 머레이가 연기한 아서 호위처 주니어의 모델이 된 더 뉴요커의 창립자이자 초대 편집장 해럴드 로스를 의미한다.

  • 여러모로 상상을 초월하는 초호화 앙상블 캐스팅을 자랑하는데, 출연진 목록을 보면 알 수 있듯 할리우드의 주연급 배우들이 무려 20명 가까이 등장한다.

  • 티에리 프레모가 밝히길 원래는 2020년 칸 영화제 초청을 받아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 코로나 19로 인해 북미 개봉이 기존 7월 24일에서 10월 16일로 연기되었다. 2021년 재연기된 상태에서 칸 영화제 재출품을 노리고 있다는 루머가 있었고, 실제로 2021년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다시 출품했다.


  • 프랑스 배우 레아 세두는 앤더슨 감독과 파리에서 만나 영화 출연 제안을 받고 “감독님 영화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얘기했는데, 정신이상 범죄자들을 수용하는 감옥에서 살인죄로 종신형 감옥살이를 하고 있는 화가 모세스 로젠탈러의 뮤즈인 교도관 시몽 역할이 주어졌다. 감독이 처음 전달한 대본에는 단지 다섯 줄 대사만 있어서 “이게 다에요?”라고 물었다고 한다. 그런데 전신 누드 모델 촬영이 있었지만 앤더슨 감독도 세두도 둘 다 수줍음이 많은 편이어서 차마 직접 말로 설명하지 못하고 앤더슨이 목소리 배우까지 담당해 손수 만든 애니메이션으로 며칠 후 그 장면을 보여주자 그제서야 그녀는 그 역할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알아차렸다고 한다. #


  •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청소년 이용불가로 상영되었는데, 극장 상영 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로 정해졌다. 보통 영화제 공개 등급이 극장 개봉 등급보다는 낮게 매겨지는 경우들이 일반적인데 이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 영화제에서 청불이 매겨진 원인이 여성 배우들의 음모가 나오는 등의 선정성이었는데 영등위 심위에서는 이 부분이 12세 관람가에 해당하는 보통으로 측정되었다. 여성의 몸을 예술적으로 비추되 직접적으로로 성적 흥분을 일으킬 만한 코드가 없는 장면들인걸로 추정된다.

  • 쿠키 영상까지는 아니지만, 크레딧이 오르면서 이 작품의 잡지 프렌치 디스패치의 표지 삽화가 다수 나온다.

  • 황석희 번역가는 이 영화의 번역 난이도가 극악이었다고 말했다. 문장이 길어지면 모르는 단어가 한두 개씩은 나왔다고. # 안 그래도 웨스 앤더슨은 위트있는 대사 중심 코미디를 하는데다 본작은 글로 먹고 사는 문필가들이 주인공이라서 원어 대사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는 평이 많다. 상영 당시에도 자막이 너무 길고 빨라서 읽기 힘들다는 불평이 나왔을 정도.

  • 이동진 평론 #
이동진 GV #

  •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 부문도 노미네이트 되지 못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다. 다른 건 몰라도 미술상과 음악상은 노미네이트가 유력했고 각본상도 노려 볼 만했는데 의외라는 평가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4 12:19:40에 나무위키 프렌치 디스패치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해피 데이스의 폰지 역으로 알려져 있다.[2] 로만 폴란스키의 딸이다.[3] 인사이드 르윈,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의 촬영감독. 원래 이 영화의 촬영을 맡으려다가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거절한바 있다.[4] 카메오[5] 목소리 출연[6] 풀네임은 이자도르 샤리프 드 라 빌라트.[7] 웨스 앤더슨 감독의 페르소나로 유명하며, 해당 영화의 공동 각본가이기도 하다.[8]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특근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9] 각본가로 유명하며, 웨스 앤더슨 사단에 속하는 배우이기도 하다. 그 중 다즐링 주식회사에서 꽤 비중있는 배역을 맡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10] 빌 머레이 役.[11] 틸다 스윈튼 役.[12] 베니시오 델 토로 役.[13] 레아 세두 役.[14] 이때 과거 회상 장면 속 젊은 모세는 토니 레볼로리가 맡았다.[15] 이후 특별 가석방 심사에서 밝혀지길 바텐더 두 명을 정육톱으로 참수했다고 한다.[16] 사실 대부분의 구강세정저의 경우 보존제나 용매로 에탄올이 꽤(대개 10~20도) 들어가는지라 대놓고 술을 구할수 없는 경우(감옥, 병원 혹은 금주령 같이 술에 대한 사회적 제한이 심해진다거나 하는경우) 대체제로 마시는 경우가 많았다. 즉, 조금씩 죽기 위해 독을 먹는다기 보다는 그냥 술에 쩔어서 살고 있었다.[17] 에이드리언 브로디 役.[18] 각각 밥 밸러밴, 헨리 윙클러 役.[19] 파일:프렌치디스패치카다지오.gif[20] 이때 줄곧 흑백이었던 화면이 모세가 작업을 하는 장면 동안 색을 띈다.[21] End Note.